공지사항 2024-06-11
탭엔젤파트너스, '딥테크' 전문성 해양펀드에 녹인다
탭엔젤파트너스가 해양신산업 펀드 결성에 속도를 낸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 기회를 얻었다.
딥테크 투자 강점을 살려 펀드 운용에 나설 계획이다.
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탭엔젤파트너스는 모태펀드 해양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 초기창업기업 분야 GP로 선정됐다.
초기창업기업 분야는 모태펀드가 40억원을 출자한다. 결성예정액은 70억원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해양 바이오, 해양레저관광, 친환경·첨단선박, 해양에너지·자원 등 기업과, 해운·조선·항만 등 전통산업에
디지털·친환경 첨단기술을 융합한 해양산업 분야 스타트업이다. 약정총액의 65%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탭엔젤파트너스는 3개월 이내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상당수의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한 만큼 순조로운 결성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2018년 설립된 탭엔젤파트너스는 초기기업 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로 평가된다. 해수부가 해양수산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성장도약 컨설팅 지원사업' 운용사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
박재현 탭엔젤파트너스 대표는 "딥테크 관련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펀드 운용에 충분히 발휘할 예정"이라며
"특히 해양수산 관련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경험이 있는 만큼 좋은 기술 기업과 동반 성장할 것"라고 말했다.
탭엔젤파트너스는 소재·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등의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주로 발굴했다.
운용자산(AUM)은 300억원 수준이다. 해양 신산업 분야 유망 포트폴리오도 다수 발굴했다.
대표적 사례는 △삼투성 약물 전달 기술 개발 기업 '오즈온바이오' △예비오션스타 선정 기업 '해양드론기술' 등이다.
더불어 에코스타트업 창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왔다.
딥테크 투자 인력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장안나 인천혁신센터 투자본부장을 영입하며 투자역량을 강화했다.
그는 2016년부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일하며 인천지역 최초 액셀러레이터 등록과 함께
ICT, 소부장,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와 회수 경험을 쌓았다.